lirik lagu till the evening - 기억뿐이라도 (at least my memories)

[verse 1]
오늘 하루는 조금 이상했어
하루 종일 답답한 내 맘을 모르겠어
알 수가 없어 그냥 모르겠어
너의 얼굴이 문득 떠올랐어

[verse 2]
왠지 또렷이 널 떠올리기 힘들었어
할 수 없었어 그냥 할 수 없었어
그래서 답답한가 봐 소중했었던
널 다시 보고 싶은가 봐

[verse 3]
널 잊는 게 두려워서 잊기 싫어서
널 다시 기억해보려 해
너의 두 손은 너무 따뜻했고
두 눈 그 속엔 날 비추는
바다가 있어 하늘이 있어
내가 사라져 버릴 만큼 크고 깊은

[chorus 1]
너의 마음은 너무 포근했고
니 맘 그 속엔 널 사랑한
내가 있어 내가 있었어
내 세상을 줘버릴 만큼 사랑했는데
그땐 뜨겁게 우린 사랑했지

[verse 4]
서로 마음의 크기를 자랑하곤 했지
내가 너보다 더 많이 사랑한다고
우린 영원의 약속을 나눴지
아직 내 안에 남아있는
너의 조각을 기억하고파
좀 더 널 미워할 수 있게

[chorus 2]
너의 두 손은 너무 따뜻했고
두 눈 그 속엔 날 비추는
바다가 있어 하늘이 있어
내가 사라져 버릴 만큼 크고 깊은
너의 마음은 너무 포근했고
니 맘 그 속엔 널 사랑한
내가 있어 내가 있었어
내 세상을 줘버릴 만큼 사랑했는데
사랑했는데

[verse 5]
그때 우리는 너무 어렸었고
세상 무엇도 널 대신할 수가 없어서
내가 이렇듯
너의 전부이길 바랐어 끝났지만
이렇게 우리 서로 멀어져도
그때 그 기억 하나로 웃을 수 있어서
참 행복해서 좀 더 널 원망할 수 있게
기억뿐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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