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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ik lagu garion – 자장가 / s.l.l. (interl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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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막히 스며드는
속삭임이란 것에 잠에서 깨어난
사각의 링에서의 거세
태어나 한쪽 팔이 고이접힌
쓰이지 못할 두려움에
언제나 동경하는 물찬 제비
발돋움 역시 두 눈에 보이는
모든 행동 발악의 초기
나는 놈 밑에 뛰는 놈
뛰는 놈 밑에 기는 놈이 사린 몸
퉁퉁 부운 벌에 쏘인
두 눈두덩이는 만파
가슴 아픈 전이는
어느새 평지풍파
나풀나풀 날아
바닥을 뒹구는 흰수건
그 모든 과정이 바닥에 흥건
접혀진 팔은 서서히
하늘로의 침범
속세와 연을 끊은 주지승
두 눈에 붉은 고기가 침범 불가능
나 또한 이 연의 마지막
고리마저 벗어 던진채
첫 번째 입산수도의 길을
새로이 전개
절대적 원수에 대한
니 마지막 참견과 발견
생각지 못한 나와 상견
십중의 팔구는 잠들지 못하니
영원한건 자장가의 굴레
링에서의 거세
반어만 사랑했던 나 입구는 하나
좀 더 속도를 내는 차만이
지나갈 수 있다
참기에 너무 가벼운 빛과 그림자
그 앞에 노출되어서 담기에
너무나 많은 모래와 빈잔
땅 속 깊이 숨어살던 토끼 두 마리
높이 나는 백송골이 두려워
속으로 속으로 더 많이
자식들만 내놓으니 길 풀이
무엇을 알겠니
그들은 모든 구멍의 주인임을
자처하지 허나
한번도 속을 보여준적 없는
달과 바다
거식증 바라던 순수의 나이
별빛의 차가움을 몰라
열집마다 불타는 침대 위
내게 사막을 느끼게해다오
정신은 포크에 찔려
당신의 접시 위에서 유린되었소
항상 타던 버스의 빈자리를
내게 묻지마소
태어나 뱉은 첫 숨결부터
흘러내린 잉크의 검은 커튼을
아침의 니 얼굴에 드리웠음을
주검만큼 고요한 공간의 무게
남겨진 두 걸음 앞에 서 있는
붉은 문에
영원한 고통의 이름에 걸맞게
떨어지는 휘파람새
당신 귀를 맴돌고 있는
이것은 자장가 노래
절대적 원수에 대한
니 마지막 참견과 발견
생각지 못한 나와 상견
십중의 팔구는 잠들지 못하니
영원한건 자장가의 굴레
링에서의 거세
절대적 원수에 대한 니 마지막
참견과 발견
생각지 못한 나와 상견
십중의 팔구는 잠들지 못하니
영원한건 자장가의 굴레
링에서의 거세
종가 며느리
세상에 둘도 없는 무남독녀니
겨우 될 수 있는 부엌데기
너 들리는 모든 주변
사물의 소리에
귀를 가차없는 사이에
친가에 대한 반역의 원근
또한 보이는 모든 것의 가치
연지곤지 꽃가마와 함께
다시 또 시작하는 위치
살려는 재치
단발의 이해도 가지 않는
우스운 기지
머릿속 신념에 대한 발설은 단념
그래야 칠거지악의 구멍에 체념
이 모든 것이 찬란한
우리 역사 수십년
진절머리나는 전해져
내려오는 원리
허나 이 모든 속세에
끊어질듯한 숨결을 지니면 난
한번에 한 올의 실낱을
단칼에 밸 용단
이 모든 것이 나에게
내려지게 되었던 신이한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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