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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ik lagu parannoul (파란노을) - 흰천장 (white ceiling)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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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흰 천장과 그다음엔 혐오스런 나의 몸

이제는 내 방 온도에 익숙해진지도 오래
어둠 속 뿐만이 나의 마음의 안식처

어제는 오늘 같고 오늘은 내일 같고
내일은 어제 같고 달라진게 없잖아

일요일 아침에도 월요일 아침에도
금요일 저녁에도 달라진게 없잖아

말라버린 도시 풍경 뒤틀어진 나의 성격
잊어버린 과거 모습 왜곡되는 나의 기억

시끄러운 주변 잡음 짙어지는 나의 불안
잊어버린 어른 모습 무뎌지는 나의 감각

어제는 오늘 같고 오늘은 내일 같고
내일은 어제 같고 달라진게 없잖아

일요일 아침에도 월요일 아침에도
금요일 저녁에도 달라진게 없잖아

혼자서 지내는 겨울밤은 아름다웠고
어느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가 없어서
그대로 시간이 영원히 멈추길 바라네
이대로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은채로
지금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어
귀찮은 것들은 전부 밖으로 던져버려
저 밖의 세상은 나와는 전혀 다른 세상
이불속에 처박혀 그대로 도망가

아무것도 못 본 채 그저 도망가고
변명하지도 못한 채 그저 피해대고
아무도 믿지 못한 채 담을 쌓고
기다릴 때마다 매일이 지나가고

무언갈 미워한 채 무언가를 갈망하고
땀도 흘리지 않은 채 어리광을 부리고
시간만 원망한 채 아무것도 하지않고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오늘도 일어나면 눈앞에는 흰 천장
어제도 일어나면 눈앞에는 흰 천장
내일도 일어나면 눈앞에는 흰 천장
언제나 일어나면 눈앞에는 흰 천장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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