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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ik lagu kingchi mane - beol (punis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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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진 이불의 안감이 내가 본 세계보다 훨씬 넓어
그래도 땀을 피처럼 흘린 날들이 남긴 딱지는 아직 안 아물었고
어떤 말들은 귀에 닿지도 못해
아마 아주 긴 악몽 끝에 아버지가 발 디딜 틈도 없게
날 막으려 했었는지도 모르네
쨋든 돌아온 거야 어머니의 품 속
교리 녀석들은 아직까지 꿈꿔
울고 웃은 영화는 멈췄지만 그래 응원과 기도 믿어 나의 몫까지
우리 꿈은 작았지만 너무 이뻤기에
돌아서는 길은 남자답지 못했고
내 죄는 태양처럼 떠있는데, 감히 하늘에 닿으려고만 했어
어떡하지 사실 나는 자신 없는데
가던 길을 뒤로하고 다시 짐을 지는 게
아니 나의 모든 게 마치 불을 키고 숨이 지는 과정처럼
아니 그냥 책을 덮을 때의 느낌이 드는 게
설령 뜨거웠던 날의 소문들이 안쪽에서부터 괴롭히는데
싫어 살아있는 게 난 미워 가로막힌 길 위에 미련을 심지
맘 편히 쉬지 못하겠으니 침대 위 있지
추억처럼 날 가만히 내버려 둬
시간을 다시 감는 방법 아님 없어
달콤한 음악은 내 귀에 이제 가시덤불
위대할 수 있을까 기억 위 남은 것들
가만히 보면 이제 못 믿게 되었지
신아닌 노력에 일생을 기댄
난 어떤 사람들과도 비슷해
막이 내려지고 있는 내 방의 침대
[chorus]
다시 돌아오니까 너무 편해
친해진 이불을 몸에 덮을 때
다시 물어보면 답해
긴 긴 꿈속에 사로잡혔네
멋진 하루가 시간처럼 떠나간대
내게 말해봐 너 사라짐에 대해

다시 돌아오니까 너무 편해
친해진 이불을 몸에 덮을 때
다시 물어보면 답해
긴 긴 꿈속에 사로잡혔네
멋진 하루가 시간처럼 떠나간대
내게 말해봐 너 사라짐에 대해

강해도 난 밤에 약해, 차올랐지만 못 했던 말
시작은 아름다웠지 같은 길에 우린 내다봤네 저 앞
같아 마지막은 또 처음과, 영원하길 바랬네 저 섬광이
담보로 건 내 젊음과 홀로 물은 밤 그리고 정답
미처 두고 와버린 내 공책들
감사를 드려야겠구나
한참을 바라본 그 당시의 나의 눈동자에 찬 마음들까지
사라져만 가네 저 별들같이
구름만 떠가네 말이 없는
떠올리지 못하는 말들, 돌아가지 못하는 날들
내가 무너지던 밤, 숨죽여 울던 날을
세지 못하는 만큼 죄가 쌓인 걸까 얼만큼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나는 만지려 드네
빛바랜 그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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