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rik lagu jeongmillla (정밀아) - 춥지 않은 겨울밤 (coldless winter night)

정밀아 “춥지 않은 겨울밤” 가사

[verse 1]
방 안 가득 차오른 노을빛을 타고서
어딘지 모를 곳으로 떠내려가오
아직 매달린 성탄절 오색 전구
한 쪽 모서리 깨어져 버린
맥줏집 간판 불빛

[verse 2]
조금 허기진 것은 마음의 가난인 걸까
그리운 건 없는 것 같아
눈물도 나지 않아

[verse 3]
사랑 노래도 요즘 좀 지루하더니
절망을 노래하기도 이젠 지겨워
줄을 선 자전거 옆으로 구르는 깡통 하나
자글대며 서롤 간지럽히는
선만 남은 나무

[outro]
춥지 않은 겨울밤 노래도 듣기 싫은 밤
서울의 소릴 그냥 들으며
어디까지 걷네
서울의 소릴 그냥 들으며
어디까지 걷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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