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rik lagu jeong jia (정지아) - 개인의 영화 (mo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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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아 “개인의 영화” 가사]
[verse 1]
한 명의 관객이 들어와
자리에 앉자마자
불이 꺼지고 이제 남은 빛은
저기 저 앞에 보이는 화면뿐
[chorus]
가장 긴 시간을 들여 만든
가장 짧은 영화
찰나의 순간을 지나
이제 완전한 어둠 속으로
영화의 어떤 장면을
조금 아쉬워하게 될까
연습도 하지 못해서
어설펐던 역할을 모두 마치고서
[verse 2]
시간은 현실과 다르게
더디게 흐르고 있었지만
다가온 끝이란 느낌은
모든 걸 붙잡고 싶게 만들어
[chorus]
가장 힘들게 찍었던 만큼
미워했던 영화
흐릿해질 줄 몰랐던
모든 감정도 기억 속으로
영화의 어떤 장면이
끝날 때까지 맴돌게 될까
알지 못한 채 담겨서
낯설었던 모습을 모두 보고 나서
[outro]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상영되는 영화
보는 내내 두 눈을 뗄 수가 없어서 그랬나
눈이 부셔 더 이상은 쳐다볼 수 없으니
눈을 감고 아름다웠던 기억들만 데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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