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rik lagu hwang chi yeul - 포옹 (h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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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것도 없이 멀어지는 하루 끝에
해만큼 길어진 그림자 안아줄 누구 하나 없고
텅 빈방 안에 지친 몸을 내려놔도
머리를 누르는 생각들 좀처럼 비울 수 없다면
그저 말없이 내게 기대 있어도 돼
힘들면 힘들다 말해도 돼
가끔은 지친다 말해도 돼
혼자서 참지 말고 그 한숨을 나눠 줄래 내게
참았던 눈물은 쏟아도 돼
실컷 소리 내 울어도 돼
내 품에 안겨 편히 쉴 수 있게
그 마음 알아 채워지지 않던 그때
돌이켜보면 행복하고 싶었던 네 마음 다 알아
모든 일에는 의미가 있어
괜찮아 지금 모습 그대로
힘들면 힘들다 말해도 돼
가끔은 지친다 말해도 돼
혼자서 참지 말고 그 한숨을 나눠 줄래 내게
참았던 눈물은 쏟아도 돼
실컷 소리 내 울어도 돼
내 품에 안겨 다 잊을 수 있게
말없이 너를 내 품 안에 감싸 안고 있으면
이상하지 나도 가슴이 따뜻해져
그대로 나에게 안기면 돼
여기다 내려놓고 좋은 것들만 생각해 넌 이제
초라한 비좁은 맘이지만 힘이 돼 줄진 모르지만
온 맘을 다해 너를 안아 줄게
내게로 내게로 내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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