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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ik lagu gwangil jo (조광일) - 회상록 (memoi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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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1]
100명 정도의 관객들 앞에 공연이 끝나고
뒤풀이로 가는 기분들은 홀가분하지
난 라인업에 한자리로써 저 게스트들과의
술자리는 내겐 너무 과분하지

[verse 2]
그게 아마 5년 전 난 부러웠고
그들만의 리그 겉에
술잔 들어 기다리기 바빴어
그 팬덤 앞에 이빨 드러내면
좆 되는 걸 알아서
아니 사실 그 명성 아우라가 부러워서

[verse 3]
난 밉보이는 행동부터 똥꼬까지 빨며
목줄 묶인 개 마냥 간식만을 주길 기다려
내가 바라봤던 래퍼들은 팬덤 인기에 취해
사진 찍는 뒷모습이 래퍼의 일상인 듯했어

[verse 4]
근데 내가 봤던 걔넨 래퍼들이 아니지
근데 걔들을 닮아 가고 있던 것을 알았지
내가 걔 좆같단 짓거리를 욕하면서 결국
내가 걔들을 닮아가고 있단 거를 알았지
[verse 5]
다 좆까고 깨달았던 내가 선택한 건
기본부터 갖춰 여기 이름 걸어
조광일의 랩은 존나게 리얼해야지
그게 야망이자 내가 여태 계속 걷는 걸음

[verse 6]
그렇게 5년 뒤인 지금 내가 보는 너는
엉망이 되어있었고 내 성과를 부러워해
나랑 같이 재미있게 음악 했었다는
너의 말을 친구 통해 들었는데 맞아

[verse 7]
그런데 너는 말야 기억할지 모르겠네
너는 한 손 난 두 손으로 따르던 술잔
받아먹던 넌 말해
“야 요즘 사회는 큰돈 벌어야 되고
너 같은 얘는 죽다 살아나도
성공할 수가 없어”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어 너에게
진짜 시궁창에 있던 나를 꺼내줘서 말야
잘 봐 이제 내가 어디까지 가는지
기억 너머에 있던 기억들을 꺼내놓고 말하지
“악몽 그리고 지금까지에 나를 만든 회상록”

[verse 8]
빌어먹을 대기실엔 너네 짐만 가득했고
그 안에는 게스트에 화담 나는 서 있어
“형 이번에 올린 곡 진짜 좆 되던데
저랑 같이 곡해요” 나는 보였어
진짜 구리던데? 진짜 구리던데?
근데 걔네 무리한테 잘못 찍히면은
앞으로의 판은 불리한 게임
[bridge]
어느 순간부터 알게 됐지
내가 돈 벌려고 합리화를 하고 있었다고
시발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해
이미 내 음악은 그들의 dna가 베여
있었지만 전부 제거하고 멈춘 태엽
다시 돌려 진짜 되고 싶어 했어 진짜 래퍼
3년간에 대학 그 안에서 만든 발판
나를 개무시하던 교수 견뎌내며 다음 칸
졸업 후에 올라왔던 서울 들어간 4평 방
진짜 죽을 만큼 했고
“grow back” 을 만들어 발매 그 다음 판

[verse 9]
이걸로는 부족해 니가 내게 줬던 영감 담아
곡예사를 창작 전부 안될 거라고 했고
난 프로듀서에게 말했어
제발 한번 믿으라고
그렇게 발매됐고 결과는 대박
아직 만족하지 못해 티거형과 회사 설립
8년 밑거름이었던 과거
오늘로서 꽃을 피웠지
그리고 발매됐던 한국마저 역시 훌륭했고
길을 트니 따라오는 돈 봤던 정산표

[verse 10]
그래 예상치도 못한 숫자에
우린 눈물 흘려 “여태까지 진짜 잘했어”
거쳐 갔던 100명 정도의 사람들 수많은 와해
우리 둘만 남았었고 걸어갔지 함께
니가 말한 결과? 우린 돌고 돌아
병신 같은 놈 다 버리고 이제 정착
아직 갈 길이 멀어 난 바닥부터 걸어왔고
입고 있던 그 허름한 옷들 벗어 전부 다
[outro]
이제부터 기억 너머에 있던
기억들은 지워버리고 걸어가지
행복 그리고 앞으로의 날 만들 회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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