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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ik lagu giriboy (기리보이) - 눈이 오던 날 (one snowy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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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보이 “눈이 오던 날” ft. 쏠 가사]

[chorus: giriboy]
눈이 오던 날
넌 멀어져 간다
넌 녹아버렸고
난 얼어버렸다
새하얀 추억만
소복이 쌓여가
밤새 눈이 오던 날
방에 누워 있었다
밤새 울고 있었다
눈이 부어 있었다

[verse 1: giriboy]
너가 떠오르던 날
유난히 시끄럽던 창밖
나는 유난을 떨고 있다
취해 있다
미안 전화해서 헛소리한 거
지금 또 해명하는 것도
쿨하게 헤어져 놓고
추하게 헷갈리게 하는 것도
이 핑계 또 저 핑계를 대고
회색깔 녹은 눈처럼
잘 살고 있는 너에게 자꾸 질척대고
흔적을 남겨놓는 것도
그냥 눈이 오니까
기분이 들떠 있나 봐
눈에 발에 밟히니까
너가 눈에 밟히나 봐
그래서 나는 계속 밟히나 봐
난 얼어붙은 낙엽처럼
부서지고 사라져 원래 없던 것처럼
한겨울 벗은 채로 거리로
추웠던 우릴 다시 burn it up
[chorus: giriboy]
눈이 오던 날
넌 멀어져 간다
넌 녹아버렸고
난 얼어버렸다
새하얀 추억만
수북이 쌓여가
밤새 눈이 오던 날
밤새 눈이 오던 날
밤새 눈이 오던 날
밤새 눈이 오던 날

[verse 2: giriboy, sole]
하얀색의 먼지가 하늘에서 내려
하얗게 칠해졌던 새벽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이곳을 헤매이고
가벼운 눈덩이들은 또 검은 내 머릴 때려
적중 어깨에는 짐이 가득해
웃는 너의 사진들은 자꾸 나를 자극해
나를 망쳐 놓으려면 다 부숴 놓고 가
왜 나를 남겨 내 세포까지 다 죽여 놓고 가
그땐 뭐가 그렇게도 즐거웠었나
추운 곳을 피해 얼굴이 또 붉어졌던 밤
난 같이 덮고 있던 이불을 다 태워
매일 아침 꺼진 불씨가 깊이 잠든 날 깨워
그건 차가웠었고 우린 뜨거웠었다
그냥 웃고 있던 너가 잠깐 부러웠었나 봐
내 울음 소린 캐롤송에 묻혀
밤새 내린 눈에 쌓여 만들어진 무덤
새하얀 세상이 겨울을 밝힌다
우린 눈치 없이 웃고 있는 그들과 섞인다
눈사람은 녹아버려서 눈물이 된다
밤새 눈이 오던 날 밤새 눈이 오던 날
수북이 쌓인 눈에 내 발을 담가 놔
질척거려 나는 그냥 그런 사람이었나
그냥 그런 지나가던
다 녹아버린 눈 다 녹아버린 눈
[chorus: giriboy]
눈이 오던 날
넌 멀어져 간다
넌 녹아버렸고
난 얼어버렸다
새하얀 추억만
소복이 쌓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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