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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ik lagu epik high - stil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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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 1: tablo]
한숨을 또 몰아 쉬는가? 심장이 좁아지는가?
세상의 모든 눈물이 또 볼에 쏟아지는가?
폭풍이 몰아치니까 어리석게 소나기조차
놓칠까봐 두려워 주먹을 또 다시 꽉 쥐는가?
누가 믿을까, 당신도 순수했었는데
잘못된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었는데
죽고파 말하겠지 “세상아 두고봐”
“널 꺾지 못한다면 작은 상처라도 주고파”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서, 아무것도 빼앗길게 없어서
견딜수가 없다면 모래시계를 깨
조각난 시간을 손에 담아 시대를 베

[verse 2: the quiett]
오늘도 똑같은 거릴 서성거려
인정할 진 모르겠지만 넌 참 많이 여려
이제와 너를 속인 세상과의 싸움
정답이 없는 고민 또 닫혀버린 맘
한 없이 자유롭고 픈 영혼을 가진 너와 나
그러고 보면 우린 참 많이 닮은 것 같아
만약 내가 행복해 질 수 있겠냐고 묻는 다면
난 답 할 수 있어 그렇다고
세상을 다 품은 척 해도 아직 나 역시
흔들리는 눈빛은 숨길 수 없지
하지만 됐어, 그게 세상살인걸
힘내자, 그래도 우린 아직 어린 나인걸

[hook: jinbo]
my man, 끝난게 아냐
keep your head up to the sky
마음엔 꿈이 있잖아
until the end, 절대 끝이 아냐

[verse 3: kebee]
어렸을 땐 동네에서 잘 나가는 골목대장
학교라는 새장에 갇히고 나서 느끼는 패배감
왜 내가 무슨 이유로 색안경 낀 어른들이 택한
울타리 밖에 묶인 희생양이 됐나?
지루함에 멍든 어제를 치료 할 멋진 만남이
필요한데 내 발걸음은 자꾸만 뒤로 가
이것 봐, 여태 비겁한 척 얼굴을 가렸던 건
내게 이렇다 할 기록 같은 건 남아 있지 않아서
가끔 헤픈 웃음을 던질 때 내 얼굴은 애꾸눈
한 눈은 웃지만 또 다른 눈은 감는다
사랑을 베푸는 척 아무 대꾸를 할 순 없는
가르침 대신 난 진짜배기 친구를 기다린다

[verse 4: mithra jin]
나 역시 알 수 없는 답을 향해 불평을 털어내고
원치 않는 삶을 위해 운명을 적어냈죠
같은 감옥 속에서 6년을 구속해
내 인생 활로는 어딘가 그 수평의 눈 속에
있지 않았어 의심만 깊이 남아서
시간이 고인 호수처럼 썩어 버릴 것만 같아서
푸른 소년의 맘을 하늘 높이 날리고
운명을 바꿀 밤을 술잔을 들어 달리고
늘 싸우고 편 가르고 힘에 나를 낮추고
약자의 눈에 멍을 새겨 죄인처럼 다루고
힘의 논리와 나만의 자유 속에서
난 살아 왔지만 시간이 자꾸 야속해져

[verse 5: yankie]
소년 b-boy beat box mic에 꽂힌
그 젊음이란 날개 돋친 그 나이는 꽃인 열 여섯
세상을 다 가질수 있을거라 센 척을 하며 등을 돌려
가족들을 떠나 나는 일류 대학 석사보다 더
나는 높고 높으신 그 박사보다 더
오직 비트위에 낙서하는 작사가가 더
사실은 아직도 난 헷갈린단 거
매번 꾸는 꿈 아직도 신은 한숨
맥빠진 삶에 쏟아 재끼는 한잔의 술
여전히 현실의 외출을 외마디 비명에 뱉을
이상은 거친 태풍 안에 남겨진 tattoo

[hook: jinbo]
my man, 끝난게 아냐
keep your head up to the sky
마음엔 꿈이 있잖아
until the end, 절대 끝이 아냐

[verse 6: mc meta]
이것 봐, 갇힌 것만 같은 삶이 너를 괴롭혀
왜 못 나느냐며 탓하며 나는 외로워
때론 널 보며 날 보는 것만 같아 부탁해
널 버리지 말라며 두 손을 꼭 붙잡네
끝없을 것만 같던 고통들도 끝이나
근데 넌 나를 보며 말하겠지 “묻지마”
넌 날 수 없는 것이 아닌 날지 않는것 뿐
네가 날지 못한다고 말하는 건 오직 너뿐
조용하게 네 심장의 박동소릴 들어봐
거울을 보면서 네 이름을 한번 불러봐
자신에게 물어봐, ‘여기 그냥 머물까’
소중한 네 인생에 유일한 젊음아

[verse 7: topbob]
싸늘한 방구석에 우두커니 나는 홀로
고독이라는 짐을 지고 떠나는 마르코 폴로
소년이여 증오와 춤을 추지마
주먹도 쥐지마, 지치면 나 다가갈게
창가에 커튼을 젖히고 뻗는 햇살의
손길마저 뿌리치는가? 또 너는 부딪히는가?
거울 속에 시계는 어릴 적 추억 속에
그대로 멈춰섰는가? 미래를 향해 가는가?
뒷골목의 포근함에 몸을 맡긴 채
먹구름의 눈물이 내 몸을 씻을때
무지개를 찾았으니 내게 돌아와
맨발로 너를 맞을 테니, come back to me my man

[hook: jinbo]
my man, 끝난게 아냐
keep your head up to the sky
마음엔 꿈이 있잖아
until the end, 절대 끝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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